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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Smile + 33~40일차: Why를 생각하며.

category DevSmile 이야기 2019. 7. 29. 00:23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며 하루를 보낸다.
문득, 내가 한 선택들을 생각하며 현실에 안주할까 두려운 맘이 들었다.
좀 더 부지런히 치열한 삶을 살기로 한다. 내가 한 선택의 의미와 목적, Why를 생각하며...


[DevSmile + 33일차~37일차]

하루의 삶에 큰 변화 없이 '참여한 프로젝트에서 담당한 역할'을 수행했다.
한 가지 변한 것이 있다면, 결과물을 중심으로 효과적으로 일하기 위해 불필요한 중간 작업을 줄이기 시작했다는 것!!
작지만 중요한 변화이기에 메모한다.

예전 방식 요즘 방식
  • 구글 독스 등을 통해 하고 있는 일을 기록하며, 초안(?) 작업을 한다.
  • 나중에 필요할 수 있고, 도움이 될 자료들을 모아 놓고 정리한다.
  • 어느정도 정리가 되면 '필요한 산출물 양식'에 맞추어 작성한다.
  • 산출물을 바로 만들기 시작한다.
  • 대략이라도 빨리 완성한다.
  • 중요도, 필요성에 따라 개선한다.

기획과 설계, 그리고 앞/뒤 간 정합성에 중심을 둔 예전 방식의 장점과 빠른 결과물과 피드백이 가능한 요즘 방식의 장점을 '상황에 따라 균형 있게 적용'하려 한다. 다만, 내 성향이 '준비/계획에 시간을 많이 써서 산출물이 늦는 경우'가 많으니,  의도적으로 후자의 방식을 택해보려 한다.

<출근 길에 간만의 커피와 빵 한개. 조으다 ^^>

또 한 가지 될 수 있으면 아침에 내 몸에 영양분을 공급하려 한다. 건강해야 하니까~ ㅎ~
프로젝트 룸으로 가는 길에 발견한 예쁜 빵 집에서 분홍색 컵에 커피를 담아 마신다. 

<프로제트 룸에서 바라본 풍경, 장마가 지나간다>

3주 차가 지나가는 프로젝트 룸 생활도 나름 적응되어 괜찮다.


[DevSmile + 38일차]

비 오는 아침을 씩씩하게 열고, 정보보안 담당관 강의를 위해 서울대에 왔다.

<서울대는 너무너무 넓다~ 길 잃을 뻔>

준비한 것보다 더 많은 내용을 목청 높여 설명드리고 보여드렸는데, 반성과 아쉬움이 남는다.
좀 더 잘 준비했으면 좋았을 텐데, 좀 더 잘 설명했으면 좋았을 텐데...

집에 와서도 아쉬움과 속상함을 쉽게 떨치지 못했다. 앞으론 좀 더 잘할 수 있기를...!!!

빗 속을 헤치며 강의장까지 가는 길에 옷과 신발에 함빡 젖었다. 조금 불편했지만 그래도 비 오는 날이 좋은 느낌이다.


[DevSmile + 39일차, 40일차]

'AWS 클라우드, 자격증 시험'에 대한 기술사님의 강의를 들었는데, '네트워크 구성 방식'에 대한 이해, 사업을 바라보는 시각, 그리고 비즈니스 (사람들이 돈을 버는 방식^^)에 대한 내용이 'AWS에 대한 지식'보다 더 기억에 남는다. ㅎ~

이렇게 계속 배우고, 듣고, 생각하고, 시도해 보면서...
나도, 내 삶도 조금씩 변해간다.

그리고, 세상도 빠르게 변해간다. 아니, 이미 변했다.!!

<아이들이 유투브로 보길래 뭐지? 하고 이해못하겠다며 넘긴 컨텐트가 책으로 나오다니...>

인터넷과 소셜 네트워크가 세상을 바꾸더니, 이젠 유튜브가 우리 생활을 바꾸었다. (<- 현재 완료형)

예전에 갖고 있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요즘 세상을 잘 살펴보아야겠다.
고민하고 노력하고 행동하면 기회를 잡고 성실함으로 가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듯하다.


어느덧, 퇴사하고 새로운 삶을 선택한 것이 한 달이 지나고 있다.

그만큼 Why를 생각하며 하루를 좀 더 가치 있게 살아야겠다. 지혜롭게 바쁘게!! 그리고 성실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