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어서 그런가? 종종 올 한 해를 되돌아보게 된다.
올해는 변화가 많이 있었고, 그만큼 나의 부족함과 한계도 절감하곤 했다.
어느덧 반백수가 된 지 5개월이 되어가면서,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는 생활'에서 '스스로 가치를 발견하고 만들어 가야 하는 삶'으로 변해가는 듯하다. 삶 속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고민하여, 마음 가짐이 새롭다.
제법 큰 고객사를 위해 망분리/망연계 PoC를 진행 중이다.
근 2주 만에 행복소프트에 출근하여, 제법 큰 고객사를 위해 망분리/망연계 PoC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사용하시는 프로그램의 네트워크 동작을 분석하기 위해 '작은 도구를 개발'하고 공개 소프트웨어 몇 개를 함께 가져갔다. (개발한 도구에 대한 것은 별도의 블로그를 통해 이후에 공개하려고 한다.)
망분리 후 'SQI 솔루션에서 개발/제공하는 ssBridge라는 망연계 솔루션을 잘 사용하실 수 있도록 지원해 드리는 것.
다만, 일상적인 설치/운영 뿐 아니라 '특별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객사의 프로그램을 분석하고 동작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객사에 도착하니, 내가 좋아하는 배우의 사진이 딱~ 좋다 ^^
이렇게 시작한 PoC가 어느덧 3일간의 힘든~ 일정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단계별로 발생하는 문제들을 확인하고 해결방안을 검토하면서, 특히 '내부 구조를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분석하고 원인을 예측'하려니 어려움이 컸다. @.@
그러다가 하룻밤은 집에 못 오고 모텔에서. ㅎ~ 차라리 왕복 교통 시간을 잘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아직 끝난 것은 아니지만, 망분리/망연계라는 솔루션과 동작 구조에 대하여 재미있는 여러 가지를 고민할 수 있어서 나름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물론,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고생(?)스런 부분도 있지만, 그 정도는 뭐.. ^^;
성결대 졸업작품 전시회와 산학 자문회의에 참가하다.
교수님의 초청으로 졸업작품 전시회와 산학 자문회의에 참가했다. 특히, 한 학기 동안 '통신공학실습과 프로젝트를 지도'했던 학생들의 졸업작품이다 보니, 기대와 설렘이 컸다.
전체적으로 기대한 것보다 프로젝트의 완성도가 높았고, 반가운 얼굴로 인사를 나누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
교수님, 그리고 여러 회사의 대표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견문도 넓어지고 새로운 열정이 생기는 기분이었다.
(아직 교수님께 내가 반백수인 것을 이야기드리지 못했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내심 죄송하고 민망했다.)
회사일만 괜찮으면, 학기 강의 혹은 특강을 해 주면 좋겠다고 하시는데, 차후에 한번 더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겠다. 학생들과 여러 가지를 함께 하는 것을 나도 무척 좋아하고 바라기에, '학기별 특강이나 한이음멘토'등을 먼저 시도해 봐야겠다.
TTA - 모바일 앱 테스트 자동화 강의를 준비하다. <12월 11일 (수) ~ 13일(금) 예정>
앞으로 해 가고 싶은 분야 중 하나로 '품질/테스트(QA), DevOps'가 있다. 'TTA - 모바일 앱 테스트 자동화' 강의는 내게 무척 중요한 강의이고 소중한 기회이기에,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싶다.
2020년 (내년)엔 이것을 시작으로 리눅스/오픈소스와 함께 AWS(Cloud)를 개발과 구축 그리고 보안관점에서 접근해 가고자 한다.
어느덧 강의가 한 달 후로 다가와서, 강의 커리큘럼을 다듬었다. 특히, 이번 회차부터 3일로 시간을 늘렸기에 이론과 실습을 좀 더 보완해야 했다.
아마도, 이론과 실습을 준비하고 강의 교안을 만들기까지 고생스럽겠지만, 12월 강의가 끝나면 '테스트 자동화에 대한 그럴듯한 컨텐트와 제반 지식'을 갖추게 될 것이라 기대하며... 열심히 달려보려 한다. 파이팅!!!
그리고, 윈도우용 동영상 플레이어 개발과 리눅스 도서 집필.
올해가 가기 전 마무리하기 위해 함께 병행하고 있는 일들이다. 처음 생각보다 PoC에 시간과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여 체력적으로 좀 힘들 때가 있다. 그 핑계로 몇몇 일들을 미루기에 짐이 더 커져가는 상황.
그래도, 아직 잘 조율하며 하나씩 정비해 갈 수 있을 것 같다.
때마침 멘토께서 블로그에 올리신 두건의 글을 읽으며 반성과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되었다.
10년 넘게 배우며 옆에서 지켜봤기에, 그냥 하시는 말이 아니라 오랜동안 실천하며 변화/발전하는 모습을 보아왔기에, 내게는 더 울림이 있었다.
긍정의 태도와 겸손한 자세로 행동하는 삶을 살기로 한다.
새롭게 시작하는 한주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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