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간다.
유난히 짧게 느껴진 4일간의 추석 연휴와 정신없이 지나간 5일간의 소프트웨어 강의!!!
[DevSmile+86일차~89일차]
올 추석은 시간을 촘촘히 나누어 가족과 즐거운(이라 쓰고 탈탈 털린다 라고 읽는다) 시간을 보내고, 약속은 일정을 맞추기 위해 책 쓰기에 전념한다.
한참 사춘기를 지나는 우리 딸은 할머니 댁에 안 가고 집에 있기로 한다.
일이 많다는 핑계로 커피 잔과 함께 책상 앞을 지키며 명절을 보내다.
[DevSmile+90일차~94일차]
NCS 일학습병행 과중의 하나로 신입 사원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공학, 방법론, 개발 및 테스트'를 한 주간 강의한다.
신입사원 혹은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사원, 기획/개발/테스트 등 다양한 분야의 후배들이 참석하였기에 주제와 깊이를 결정하기 어려웠기에, 한 명씩 하는 일 등을 물어본 후 방향을 잡았다.
오전 9시~ 오후 6시까지, 5일간을 쉼 없이 달리니 팔다리가 아파온다. 다행히 목소리는 괜찮은 상태.
마지막 날 피드백(이라 쓰고 강의 평가라 읽는다)을 받으며 몇 가지 생각한 것이 있다.
[잘한 것]
- 참석하신 분들의 실무, 제반 지식을 살펴본 후 '몇몇 그룹으로 타깃팅하여 강의를 안배한 것.
- 현재 필요 없는 부분은 과감히 간소화하고, 실무에 필요한 부분과 연계하여 집중한 것.
- 모든 참석자들이 하나의 것은 꼭 배우거나 완성하고 협업에 복귀하실 수 있도록 진행한 것.
[반성하는 것]
- 다소 어려운 주제를 좀 더 쉽고 천천히 설명하지 못한 것.
- 설마 했는데, 무선 인터넷이 이처럼 느릴 줄 몰랐다. 미리 환경을 살펴봤어야 하는데.
- 참석하시는 분들의 자리를 고정할 수 있도록 사전에 공지하지 않은 것.
잘한 것은 좀 더 다듬기로 하고, 반성한 것은 보완하기로 한다.
작년, 정보통신공학부 학생들에게 1년간 전공과목을 강의한 기억과 느낌이 새롭게 떠오른다.
경력이 많고 직급이 높으신 분들과 수업하는 것과 신입사원, 학생과 함께 공부하는 것은 여러모로 다른 마음이 드는 듯하다.
[DevSmile+95일차]
120회 기술사 합격을 위하여, 스터디를 시작한다.
여러 번 반복해서 들어도 항상 다른 느낌인, 그래서 새로운 배움과 인사이트를 얻게 되는 수업.
아마도, 기술사가 되더라도 스터디는 계속 참석하고 싶을 것 같다.
제법 많은 분들과 함께 시작하고 그중엔 아직 응시자격이 안되지만 미리 공부를 시작하는 분도 있다.
나도 이번엔 꼭 목표를 달성해야지!!!
바쁘게 한주를 보내며 생각한 것이 있다.
- '이론, 실무, 강의, 멘토링' 역량을 모두 갖춘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다.
- 신입 사원 혹은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시할 수 있는 선배(멘토)가 필요하구나.
참석하신 분 중 한 명에게 손편지를 받았다. 그리고 강의 평가서를 읽어 보면서.....
어떤 방식이던 '필요하신 분께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또 그런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다짐한다.
감사하게도, 교육 센터에서는 2020년 내년 과정까지 의뢰할 수 있겠냐고 이야기 하시고, 참석하신 분도 다른 과정을 담당하시면 참석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시니, 또 다른 기회를 기대해 본다.
이제 다시 일상인가?
책 쓰기, 앱 개발하기, 솔루션 구축 프로젝트.... 또 한 번의 바쁜 시간들을 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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