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Smile 100을 넘겨가며] 어느덧 100일이 훌쩍 넘어갔다.

무척 바쁘게 두어 주를 지내다 보니, 반 백수의 생활이 어느덧 100일이 훌쩍 지나갔다.

간혹 옛 생활의 향수와 안정감이 그리워 울적한 적도 있었지만,
긍정의 태도와 배우고자 하는 자세, 그리고 집중력을 유지하고자 계속 노력해 온 듯하다.

몇몇 기억들이 잊혀지기 전에 메모하고, 또 앞 날을 기대해 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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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장~ 우등버스 타고 원주로~~

<처음으로 타 본 우등버스, 이정도면 괜챦다~ 라고 했지만, 출장은 피곤~>

원주 기독병원에 망연계 솔루션 PoC(Proof of Concept)를 간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5조(개인정보보호 조치)에 따라, 특정 기준을 만족하는 경우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접속하는 개인정보취급자 컴퓨터 등에 대한 외부 인터넷망 차단'이 필요하며, 이를 지원하는 솔루션이 '물리적(진짜 2개로 나눔), 논리적(VDI 사용), 하이브리드(VLAN 기반)' 망분리 이다.

<법률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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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호의 조치는 전년도 말 기준 직전 3개월간 그 개인정보가 저장·관리되고 있는 이용자 수가 일일평균 100만명 이상이거나 정보통신서비스 부문 전년도(법인인 경우에는 전 사업연도를 말한다) 매출액이 100억원 이상인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등만 해당한다. <개정 201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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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접속하는 개인정보취급자 컴퓨터 등에 대한 외부 인터넷망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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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망분리를 하고 난 후, '업무의 특성 상, 업무망에 있는 PC와 인터넷 망의 PC간 자료를 교환' 하거나 '업무망 PC로 특정 사이트에 접속'해야 할 일이 생긴다. 이때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 '망연계 솔루션'이다.

망분리, 망연계 솔루션에 대한 세부 내용은 이후에 다시 다루어 보기로 하고, 여기서는 내가 경험한 첫 출장~에 대한 회고를 남긴다. ㅎ~ 내 인생은 소중하니까 ^^

<원주의 하늘, 이쁘다~>

고객사 내부라서 사진을 담을 순 없었지만, 전산실에서 장비를 설치하고 솔루션에 정보를 입력하고 나름 신선한 경험이었다. 그러다가, 결국 하룻밤을 보낸 후 계속하는 것으로 T.T

<이런 맛은 처음이야~ 가족이와 꼭 함게 와야지>

출장은 맛있는 저녁을 먹으며~ 보람을 다지고,

<깨끗한 방에 혼자 있으려니, 적적하다.>

호텔이지만 호텔 같지 않는 곳에 숙소를 정한다.

이렇게 첫 출장을 자~알~ 마치고, 돌아왔다. 일한 사진을 빼고 나니 어째 놀다 온 느낌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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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태도과 배우고자 하는 자세, 그리고 중요한 일에 집중.

물론, 첫 줄장 말고도 계속 고객사에 미팅 혹은 솔루션 구축건을 계속 쫓아다니며 분주한 시간들을 보냈다.
덕분에 망분리/망연계 솔루션에 대한 지식도 쌓여가고, '보안 솔루션 구축/운영, 그리고 컨설팅이란 도메인'에 대해서 점점 알아가고 있는 중이다. 기존의 소프트웨어 개발 도메인과 여러모로 다르다, 그래서 배울 것이 많다.

생각한 것보다, 계획한 것 보다, 새로운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이런저런 할 들이 있고, 무엇보다 나만의 일들도 하나씩 만들어 가고 싶은데 여의치 않다.

일주일에 보통 2일은 밤새우며 아내의 걱정 어린 잔소리를 듣는 중이다.

그러나, 지금의 모든 상황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한다.
감사한 맘으로 더 배우고 경험할 수 있다는 즐거움으로 나아가 보려 한다.

역시, 맘먹기 나름일까? 재미도 있다.
그럼에도, 내가 꼭 해야 할 일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중요한 일에 계속 집중' 할 수 있어야겠다.
더불어 체력도 기르고.. 쿨럭~

<문득 어렸을 때 느꼈던 연말의 캐롤이 생각났다>

마트에 가니, 벌써 크리스마스와 연말 상품이 나와있다.

바쁜 10월이 지나면, 가족과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도록 소소한 일상의 시간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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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남기려니.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일을 했구나 싶기도 하고, 순간순간을 좀 더 집중하고 가치 있게 지내지 못한 것이 다시 아쉽기도 하다.

반 백수의 삶을 택한 지 100일이 지나가는 것을 스스로 기념해 보며, 
계속 '긍정의 태도', '배우고자 하는 자세', '가치있는 일에 계속 집중' 할 수 있도록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이제 날을 계수하기보단, 가능한 자주 글을 올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