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을 보내며.
아마도 한 달 전부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을 준비를 한 듯하다.
2020년을 돌아보면 보람된 일, 잘한 일, 그리고 반성할 일들이 여럿 떠오른다.
보람된 일
- 우리 딸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았다. 될 수 있으면 학원도 함께고 끝나고 집에 같이 오고, 집에서도 얼굴 보며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더 많았다. 아마도, 우리 딸에게 조금 더 다가갔던 한 해가 아니었나 싶다.
- 마찬가지로 우리 아들과도 함께하는 시간이 늘었다. 특히 쉬는 날이면 아침을 둘이 함께 챙겨 먹으며 시간을 보낸 것이 좋았다.
- 한해를 마감하며, 아내와 장모님께 선물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렇게나마 고마움과 감사함을 표현할 수 있었다.
- 무엇보다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라'라는 성경 말씀을 기억하고 중심을 지키며 살려 노력했는데, 한 해 동안 내적인 성숙함을 더 이룬 것 같다.
잘한 일
- IT의 새로운 영역에 강의를 매개로 하여 도전하고 지식과 경험을 얻게 되었다.
'AI/빅데이터', 'IT 인프라 아키텍처',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 '블록체인' 집중하여 공부하고, 교안을 만들고 강의를 하며 기본기를 다졌다. 개발자로서 IT 분야의 전문가로서 조금 더 탄탄해진 느낌이 든다. - 대학원에 진학하여 2학기를 무사히 마쳤다. 특히, 매주 논문을 리뷰하고 리포트를 쓰면서 '논문이 무엇인지, 연구가 무엇인지, 지식을 능동적이고 비판적으로 학습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맛을 보았고, 조금씩 더 성장해 가는 느낌이 든다.
더불어 학부 때는 꿈도 못 꾸었던 성적으로 장학금을~ - KISA 정보보안 강의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고, 그 가운데 '주요한 지식들에 대한 정리/내재화', '교육 센터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게 되었다. 매 순간 힘들도 떨렸지만, 해 냈다. 그것도 강사 중 1등 점수의 강평을 받으며...
- 스스로 가치를 만드는 방법을 좀 더 명확히 알고, 조금씩 실천했다. 주도하여 가치를 만들고 기회를 확보해 가는 태도가 중요한 것을 알게 되었다.
- 전업으로 회사에 다닐 때 받던 월급의 3배 정도 되는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비록 2~3달 정도이지만, 내가 노력한 만큼 수익이 늘고 또 내가 더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경험, 그 만한 수익을 가져본 경험이 유익했다.
반성하는 일
- 게으름과 안일한 맘으로 일들을 미루곤 했다. 실제 열심히 하지 않고 있으면서 마치 열심히 하는 것처럼 스스로를 속이곤 했다.
- 내 생각과 의지 보다 다른 사람과 상황에 휘둘릴 때가 있었고, 잔재주가 좋은 것이라 착각해서 몇몇 상황들을 그릇되게 만들었다.
-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일이 잦았다.
이제 2021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이미 지난 2020년을 돌아보고 반성 가운데 '2021년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다짐'하였으나,
2021년 새해엔.
- 신앙생활에 더 충실하여 '감사와 기도 그리고 예배하는 삶'을 살아야겠다. 이것이 나를 지켜주는 힘이고 유일한 안식처가 된다.
- 건강을 잘 관리해야겠다. 더불어 아이들, 아내와 함께 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많이 갖도록 하자.
- 실행하고 실천하고, 꾸준히 하자.
- 시간의 가치를 소중히 하고 기회를 확대하자.
삶의 태도, 꾸준히 도전하고 노력하는 태도,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가치 있게 하루를 보내는 삶.
2021년 새해의 첫날을 보내며 '이것이 나의 모습이길, 반성과 다짐으로 다시 시작한다.'
2021년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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