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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를 되돌아보니 무엇을 했나 잘 기억나지 않는다.
하나씩 더듬어 보니, 곳곳에 틈이 보인다. 화창한 날씨와 함께 시작하는 가을, 그리고 추석 연휴는 좀 더 알차게 보내야겠다.


[DevSmile+80일차]

'모바일 앱 테스트 자동화 & TDD' 강의를 기술사 스터디팀과 보안팀 취업반을 대상으로 주말에 진행한다.
기존 자료를 사용하며 집중하여 만드니, 빠르게 교안을 완성할 수 있었다. 

<엄첨 집중하여 빠르게 작성한 교안 ^^>

소프트웨어 품질, 테스트, 테스트 자동화로 시작하여 보안 취약점 진단까지 하나의 테크트리로 잘 다듬어 가 보기로 한다. 특히, 올 하반기에 예정된 TTA 강의를 전후로 전문성을 좀 더 확장해 가야겠다.


[DevSmile+81일차]

 
어둑어둑 비가 내는 것을 감수하며 정보보안 기사(필기) 시험을 보러 왔다.

<시험 장소의 풍경이 전혀 낮설지 않다>

학교에 시험을 보러 와서 태극기와 시계, 그리고 칠판에 쓰인 작은 글씨를 보는 것이 익숙해졌다.

이번 시험은 쉬운 편이었다고 주위에서 말씀하시는데, 나는 어려웠던 것 같다. 아마도 60 점이야 넘겠지만 실력을 갖추기 위해서 더 공부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점점 암기력(?)이 늘고 있는 내가 대단하다 느껴진다. ㅎㅎ~

엄청난 바람을 헤치고, 집에 와서 열일 중~ 
아내가 동네 마실을 나가고 싶다 한다.

<실내 포차라 안주가 싸다. 우린 안주를 먹는게 목적이니까~ 좋으다>

오래간만에 골뱅이 소면과 닭똥집~ 맛있다.
게다가 깨끗한 분위기에 나름 좋은 곳으로 점찍어 놓는다.


[DevSmile+81일차]

오후 5시 까지...
계획보다 엄청 오랫동안 강의하게 되었다. 

특히, 참석하신 분 중에 QA 업무를 하는 분도 있었기에 여러 가지 질문과 개인적인 고민 상담도 요청하셨다.
몸이 좀 지치지만 그래도 보람 있다.


[DevSmile+82일차~85일차]

근 두 달 만에 본사 출근!
본사라는 표현이 익숙치 않았지만 점점 자주 사용하게 된다.

<여기가 내 자리, 아무것도 없다 @.@>

미루어 놓았던 프로젝트 history 정리하고, 짜장면~ 점심도 같이 먹고 오랜만에 여러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ISMS 컨설팅 점검을 위해 고객사 PM과 단독 미팅, 그리고 문서를 정리하는 부담도 있지만~
이정도면 괜찮은 편!!

<이것은 아내가 주문한 복숭아>

반 백수가 되니 회사에서 주시는 선물이 없을 듯하다며 아내가 작은 복숭아 한 상자를 주문했다.
함께 웃었지만, 한편으로 좀 허전한 느낌이 든다.

쨘~ 행복소프트에서 추석 선물을 주셨다.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
추석 명절에 뭔가를 들고 집에 가는 것이 즐겁구나.

행복소프트 대표님~ 감사합니다. ㅎ~


모두 추석 인사, 그리고 명절을 맞는다는 즐거움을 나누고 계신 듯하다.

나는.....
열심히 일하려 한다. 

책도 써야 하고, 프로그램도 개발해야 하고, 다음 주 한 주간 강의 준비도 해야 하고,
참~ 계속 지지부진해서 너무 죄송한 풀이집도 만들어야 하고...... 바쁘다 T.T

아내도 일 할 거지? 라고 말한다.
열심히 해서.. 10월이 가기 전에 우리 딸~ 방 꾸며 줘야지.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우리 딸은 아빠와 오로지 '몰라~'라는 말로 대화한다. 큭~)

많이 부담되는 여러 일들을 함께 해야 하지만...
이것도 훈련이라 생각한다. 결과 여부를 떠나 이번 과정을 거치고 나면 더 성장한 내가 되겠지.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