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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Smile + 1~6일차

category DevSmile 이야기 2019. 6. 25. 23:56

오랜동안 몸 담았던 회사(데브구루)를 떠나서 홀로서기를 선택한 지 6일이 되었다.

'비록 몸은 떠나지만 마음은 남겨 놓겠다'고 이야기했던 것 같이, 아직 실감이 안 나고 '한편으론 내가 무슨 뻘짓(?)을 한 건가'하는 생각도 간간히 스친다. 시간이 더 흐르기 전에 내가 어떠한 삶을 꾸려가고 있는지 기록을 남기고 싶어서 부지런히 블로그를 재 구성한다.


[DevSmile + 1일차, 2일차]

TTA - 모바일 앱 테스트 자동화

퇴사, 앞일.. 그런 것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오랜동안 준비하고 기대했던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실무 QA 담당자분들과 함께 하는 자리'인 만큼 '긴장과 기대'가 컸다.

25명이 넘는 현업 QA 담당자 분들과 함께 공부하고, Q&A를 진행하면서 '모바일 앱 테스트 자동화' 관련 컨텐트와 강의를 좀 더 잘 정리해서 '실제 도움이 되는 지식과 실습 내용'을 전달해 드려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다행히 TTA Academy 담당자 분과 상의하여 '12월 예정된 강의는 시간을 좀 더 늘려서 컨텐트를 보완'하기로 의견을 나누고 있기에 이 후 강의는 좀더 알차게 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좀 더 Practical 한 실습, Device Farm과 Service 연동'을 포함하려고 한다.

그리고, 'DevOps + Test Automation 그리고 TDD'라는 일련의 주제를 하나로 엮을 수 있는 장이 마련된 듯싶어, 나름 소망을 갖고 정비해 보려고 한다. 이것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어떠한 결과를 맺을지 기대된다.

<모바일 앱 테스트 자동화 - 커리큘럼>

 

비록 2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마치 하나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과 같이 중간에 아슬아슬한 순간도 있었고 '그 어려운 순간을 헤쳐가고자 애쓰는 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DevSmile + 3일차]

임베디드 기사 - 기출풀이 강의 녹화

<ㅎ~ 내 모습을 보는 게 어색하고 부끄러워>

6월이 가기 전에 임베디드 기사 기출풀이를 완성하고 강의 녹화까지 하기로 하였기에, (감기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약기운을 빌려) 힘을 내어 강의/녹화를 진행했다. 

듣는 사람 없이 카메라 앞에서만 하는 수업은 좀 더 힘들긴 하지만 이제 점점 익숙해져 가는 것 같다.

임베디드 기사(?) 왠? 이라고 궁금해할 사람도 있겠지만, 지금 할 수 있는 것 중 하나이니 역시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해 보려고 한다. 역시, 어떤 결과로 다가올지는 모를 일 ^^


[DevSmile + 4일차]

음.... 뭐 했는지 잘 생각나지 않는 것을 보니, 약 먹고 엄청 잠을 잔 것 같다.

"이건~ 약 때문이 아니야~ 당신이 원래 잠이 많은 거야"라고 하는 아내의 목소리를 못 들은 척 하면서.. 


[DevSmile + 5일차]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지런히 출근하는 월요일 !!!

질풍노도의 시간을 견디어 가고 있는 우리 딸을 학교까지 모셔다 드리고, 낮 시간에 강남으로 향했다.
아~~ 낮시간의 강남은 이런 모습이구나 ^^ (<- 사람들이 옷을 좀 잘 입고 다니는 것 같은. ㅋ~)

잠시 동안 쉬었던 과외를 했다. 아직 건강이 덜 회복되었던 탓에 목이 갈라지고 좀 힘들었지만, 이건 해야지 !!!
다른 여러 일들도 중요하지만, '가족과 같은 두 명의 학생과 하는 공부만큼은 진심으로 잘 되길 바라는 맘이다.'

<요렇게 생긴 룸에서 과외>

커피를 마시며 한 바퀴 둘러보는데, '컨텐트만 있으면 강의, 스터디 등을 진행할 공간'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이 곳도 찜 !!!


[DevSmile + 6일차]

ㅎ~ 비록 백수지만, 웬만한 직장인보다 바쁜 것 같다. ^^

이제, 오늘....

어찌 보면 IT 엔지니어로, 한 사람의 인생으로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셨던 분을 만나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테크노니아 에 가서 오랜만에 사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테크노니아의 최신 스피커 - 무선 충전도 된다>

특히, 백수(@.@)가 된 것을 아시고 먼저 연락을 주셔서 찾아뵙게 되었다. 물론 여러가지 도움이 되는 말씀들도 감사했지만, 정말 오랜만에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여서 그것이 더 좋았던 것 같다.

모든 것을 다 적을 수는 없지만

1. 컨텐트와 브랜드 그리고 전문성을 갖추어야 한다.
2.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여유를 갖도록 해라.

그리고, 사장님이 생각하는 몇몇 기회 혹은 방향들에 대하여....

아~ '무엇을 하고 싶으냐?'라는 물음에 '.... 잘.. 모르겠어요...'라고 답할 수 밖에 없었다.
어찌보면, '아무 생각없이 홀로서기를 하겠다고 한 것인가?' 싶기도 하고...
나 자신을 돌아보며 여러 생각을 하게 된다.

여하튼, 찾아보고 연구해 보고 만들어가 보자 !!!

ps) ㅎ~ 이번 주도 할 일이 많네, '웹 해킹 강의 준비, 과외, 임베디드 기출 준비, 집필, 그리고 공부'
     ㅎ~ 백수여도 너무너무 바쁘다. ㅋㅋㅋ